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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세상 - '여백에 쓴 편지'
차현균 기자  |  chachacha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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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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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쓴 편지>

 

벤치에 기대어

고단했던 하루의 여운을 잠재우는 시간

 

오늘도 제 몸을 곧추세워

자연을 이루던 나무들과

하늘의 법칙에 어우러져

숱한 동선에 그려진 새들의 궤적들

 

불 밝혀, 의식을 기도했던 가로등

그윽한 눈빛 머금고

먼 어둠으로

어둠으로 물러서 있는 산과 산

 

멈추어 있거나 이동하고 있는

문명의 선과 각에 어우러져

하루를 지탱해온 모든 것

 

어느 하나 수고치 않은 것 없고

누구 하나 애쓰지 않은 이 없되

물러서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오늘 이 자리 지켜오면 그대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 성 현 철 시인 -

-2008년 봄 한국작가 시 부문 등단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원

-한국작가동인회 이사

-하남문화원 이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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