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식품회사 합병 후 실직위기서 창업

식자재유통전문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

하남시 착한기업 2호, 15배 성장, 연매출 150억 달성

-DH푸드 김도형 대표-

DH푸드 김도형(47)대표는 ‘삼포식품’이 2005년 대한제당으로 합병돼 14년간 영업팀에서 쌓은 식자재 유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포식품 총판권을 갖게 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식품회사 유통팀에서 사업자로 변신하고 나니 거래처들의 경쟁의식 때문인지 도움보다 이용하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업초기 우여곡절이 누구나 있겠지만 정말 혹독했다. 2009년 3억 6천 부도를 맞았고 수표를 받아서 DH푸드 대표 직인을 찍고 나가다 보니 거래처에서 어음을 들고 최종적으로 찾아와 대금결제를 요구해 연쇄적으로 부도금액이 총 7억 2천 만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처음에 실감나지 않던 자금압박 역시 점점 피부로 느껴지며 급기야 빚 독촉에 시달리게 됐다. 그렇게 2년간 열심히 뛰며 갚아나가던 과정 중에 또 어처구니없게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2010년에 2억 4천만원의 2차 부도를 맞게 되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거기서 포기할 수 없었고 오기가 생기며 오직 회사를 살리고 도약한다는 정신과 열정 하나로 지금의 DH푸드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식자재 전문유통이 아닌 몇 가지 주력 물건 도매를 하는 회사였지만 이제 당당히 지난해 연 매출 150억 원 규모로 15배 성장을 이룩했다. 지금까지 연 20%씩 성장해왔고 하남시 식자재 관련 단일 기업으로는 1위를 랭크하고 있다.

본인만의 경영철학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특히 식자재 유통기업으로서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철저한 사후관리와 최상의 서비스 마인드로 친절한 직원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사업장내 제품진열은 물론 청결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고 거래처 매입매출 업무 역시 직원은 곧 회사의 주인이라는 정신으로 꼼꼼하고 섬세한 것을 기본으로 내일처럼 매일 매시 점검하는 것을 원칙과 철칙으로 한다.

또한 후레쉬 제품 채소 같은 경우는 신선도가 가장 우선으로 제품 검수 할 수 없는 부분에 서도 업체에서 조리할 때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는 처리를 해주고 있다. 이는 철저하게 하고 AS 또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하남시가 물류창고의 장점 도시로서 많은 창고가 있음에도 군부대나 아직 그린벨트로 묶여 이행강제금의 벌금과 세금 등 고정비용이 이중 삼중으로 부과되고 있다.

경기에 영향과 일반 자영업자의 경우 붕괴되는 회사가 많다. 하남에서 기업하는 환경은 상당히 열악하다. 식자재전문기업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함에 있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똑 같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성공 확률이 한 자리수로 매우 낮은 것 또한 알고 있다.

회사의 돈은 누가 벌어주는가? 직원들이 벌어다 주는 것이다. DH푸드는 이직률이 높지 않다. 정직원의 경우 식품유통이 어찌 보면 3D업종이라 할 수 있고 서비스업이어서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해야 한다. 현재 직원들은 총 15대의 식자재 배송차량을 움직인다.

현재 하남의 주 거래처는 먹보하남, 하남미소 등이다. 경기가 안 좋아 지면 식당들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낀다고 할 수 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미수부분이 먼저 발생한다.

거래처 관리 시스템 상 매입 매출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월매출 여신이 정해져 있어 그 일정 금액이 넘어가면 체크리스트가 뜬다. 결국 거래처 관리가 DH푸드 성장의 밑거름이다.

DH푸드는 2010년 하남에 들어와 식자재 전문유통업을 하며 2014년부터 하남시 착한기업 2호점으로 지역 활동을 하게 되었다. DH푸드는 하남 단일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견실한 기업으로 김도형 대표는 특히 지역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