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전에 이미 삼국시대부터 우리 민족사의 중요한 요충지로 기능해 온 장소이다. 경기도 하남은 남한산성과 이성산성이 바로 백제의 중요한 산실이라는 것을 역사적으로 입증해 주고 있다.

 

▲ <자료출처: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홈페이지>

삼국유사에는 백제의 건국지는 금마산(金馬山)이고, 수도는 위례성(尉禮城), 북한성(北漢城), 웅천(熊川), 사비 순서로 옮겼다고 적혀 있다.
 

▲ <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

-남한산성의 역사적 유래-
삼국사기 백제본기에는 십제국(十濟國)의 건국지는 한강 남쪽이고, 수도는 하남위례성(河南尉禮城), 한산(漢山), 웅진(熊津), 사비 순서로 옮겼다고 적혀 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를 분석하면 온조국(溫祚國)의 초기수도인 위례성(尉禮城)은 한강 북쪽에 있었고, 온조국(溫祚國)이 궤멸된 후 온조가 한강 남쪽에 세운 십제국(十濟國)의 임시 수도인 성궐(城闕)은 홍성(洪城) 금마(金馬)와 가까운 곳에 있었으며, 그 뒤 도읍지로 사용한 하남위례성(河南尉禮城)은 지금의 경기도 광주 방면에 있었고, 그 뒤 도읍지로 사용한 한산(漢山)은 곧 지금의 일장산이고, 온조는 한산 아래에 나아가 성궐을 세웠지 산성에 축성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세간에서는 남한산성을 온조가 도읍한 성으로 여긴다.

-남한산성 성곽은 기본적으로 원성과 외성으로 구분-
원성은 인조 2년(1624)에 수축한 남한산성의 영역으로서 하나의 폐곡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본성을 의미한다. 이외에 외성으로는 동쪽에 봉암성과 한봉성이 있고, 남쪽에 신남성이 있는데 이곳에는 동·서 두 개의 돈대가 구축되어 있다. 지금까지 남한산성의 규모와 면적에는 많은 이론이 있었다. 『광주군지』에는 8km 정도라고 기술되어 있으며 1 : 5,000 지형도를 기본으로 한 GIS측정 결과 산성의 둘레는 옹성을 포함하여 10,841.5m로 확인되었다.

이것은 남한산성에 대한 정확한 측량이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한지』에서는 성벽 안 둘레는 6,290보로 17리반이고, 바깥 둘레는 7,295보로 20리 95보이며, 성가퀴는 1,940타이고, 5옹성과, 16개의 암문, 125개소의 군포, 4개소의 장대가 있다고 하였다.
안 둘레는 7,853.6m이고, 바깥둘레는 9,108.5m이다. 그런데 최근 토지박물관에서 지표조사를 실시하면서 정밀 측량을 한 결과 남한산성의 전체 규모는 기존에 알려져 있던 것 보다 훨씬 큰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 산성마을>

-남한산성의 지리적 요건-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약24km 떨어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은 동경 127도 11분, 북위 37도 28분 지점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으로는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으며 성 내부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속해 있다. 남한산성이 위치한 광주시는 약 80%가 산이며 나머지 20%가 평야부에 속하는 경작지이다. 높고 낮은 산이 많으며 좁고 긴 하천이 한강을 향하여 북 또는 북동쪽으로 흐른다.
 

▲ <성곽문화분포도-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

한강과 더불어 남한산성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였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겼다. 남한산성 안에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을 모신 사당인 숭열전이 자리잡고 있는 연유도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남한산성의 조선왕조-
조선왕조 시대의 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은 선조 임금에서 순조 임금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소였다. 그 중에서 특히 조선 그 중에서 특히 조선 왕조 16대 임금인 인조는 남한산성의 축성과 몽진, 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이곳 산성에서 맞고 보낸 바 있다.

인조 2년(1624)부터 오늘의 남한산성 축성 공사가 시작되어 인조4년(1626년)에 완공한데 이어,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한 인화관, 연무관 등이 차례로 들어서 수 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문화유산은 1894년에 산성 승번제도가 폐지되고, 일본군에 의하여 화약과 무기가 많다는 이유로 1907년 8월 초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그 이후 주인을 잃은 민족의 문화유산들은 돌보는 사람 없이 방치되다가 하나 둘 역사의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고 말았다. 그렇지만 남한산성 주변에는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것에서 터만 남아있거나 문헌상으로 확인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최근 들어 남한산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 <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 >

-남한산성도립공원-
경기도남한산성도립공원은 관리사무소는 1976년7월 1일 개소 되어 행정기구및 인력은 관리소장 산하에 1개 팀과 일반 행정, 시설관리업무, 청소업무, 불법단속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자원과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수도권과 인접하며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역사의 체험 관광명소이다. (이용문의:031-743-6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