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지는 금암산 기슭 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1988년 동국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이 발굴 조사한 결과 동사(桐寺)라는 이름의 명문기와가 출토되어 삼국시대부터 고려 초기로 이어져 내려온 절터로 밝혀졌다.

춘궁동 동사지

 하지만 아쉽게도 다른 문헌에는 동사라는 절에 대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는다. 이곳에서 발견된 치미조각은 시뮬레이션 결과 경주 황룡사의 치미보다 크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1993년 당시 여름에 가뭄으로 동사지의 저수지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났는데 그 언저리에 토기와 와편들이 즐비하여 현재의 저수지 까지가 동사지의 영역이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춘궁리 오층석탑

춘궁리 오층석탑은 보물 제12호이며, 화강암으로 조성된 고려 전기 방형의 석탑으로 높이 7.5m이며 2중으로 된 기단 위에 5층의 탑 몸을 형성한 일반형 석탑이다.

춘궁동 3층석탑

춘궁동 삼층석탑은 보물 제13호로, 고려전기의 석탑이다. 아래층 기단면석에는 안상을 조각하고 상층 기단면석에는 양 우주와 하나의 탑신, 옥개석이 각 2개씩이며, 각층 탑신에는양우주가 있고 옥개석(지붕돌) 받침은 5단이다. 1층의 몸돌이 지나치게 큰데 비해 2.3층은 현저히 줄어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66년 보수공사를 할 때 탑안에서 납석제 소탑들이 출토되었다. 현재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으며,건립연대는 고려 초기인 10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기와 탑

 그 외에 동사지 입구쪽에 기와로 만들어진 탑과 풀밭이 5월 가정의 달과 석가탄신일을 맞아 가족과 함게 즐길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이 기와에 소원을 적을 수 있는 등 행사를 할 수 는 곳이다.